안산 1공장과 더해 연간 2만9000t 양극박 생산

생산능력 지속 확대 예정...친환경차 시장 선점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롯데알미늄 양극박 공장.[롯데알미늄 제공]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롯데알미늄 양극박 공장.[롯데알미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롯데그룹 화학BU 소속의 롯데알미늄이 헝가리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올 연말부터 양산에 본격 돌입해 기존 안산 1공장과 더해 연간 2만9000t의 양극박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롯데알미늄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연간 1만8000t 생산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알미늄은 장비 설치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11월부터 시험생산에 돌입한다. 이후 고객 인증 등을 걸쳐 실제 양산에 들어간다.

양극박은 2차전지의 필수소재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소재다. 롯데알미늄은 이 공장에서 나오는 2차전지 양극박을 유럽의 수요 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종합 포장소재 기업인 롯데알미늄은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 2차전지용 양극박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이 증설 작업으로 롯데알미늄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3000t 수준에서 1만1000t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준공한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까지 더해지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국내외 통합 생산능력은 연간 2만9000t에 달하게 된다.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안산, 헝가리뿐 아니라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미국의 양극박 수요증가에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전기자동차 산업의 요충지인 헝가리에 생산기지를 건설해 유럽의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알미늄은 지난 25일에는 조일알미늄과 2차전지용 양극박의 원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알미늄은 양극박 사업 확대를 위한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량을 확보하고, 조일알미늄은 양극박용 원자재 판매처 확보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