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과 스마일게이트가 함께 제작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한유아’ [자이언트스텝 제공]
자이언트스텝과 스마일게이트가 함께 제작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한유아’ [자이언트스텝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가상 인간 한유아를 아시나요?”

최근 버츄얼 휴먼(가상 인간) ‘로지’가 광고 활동 등으로 큰 화제가 된 가운데, 또 다른 가상 인간이 등장했다.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한 ‘한유아’가 그 주인공이다.

인공지능(AI), 그래픽 기술 등의 고도화로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가상 인간의 구현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높은 화제성으로 마케팅 효과까지 입증되면서, 가상 인간을 활용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게임 속에서 걸어 나온 ‘한유아’…벌써 인기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제작한 새로운 버추얼 휴먼 한유아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공개했다.

한유아의 인스타그램은 공개 3일 만에 팔로워가 1800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한유아는 스마일게이트의 가상현실(VR)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의 캐릭터다.

이번에 가상 인간으로 새롭게 탄생해 대중들과 소통,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자이언트스텝은 한유아를 단순한 인플루언서를 넘어 버추얼 셀럽으로 발전 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연내에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연기, 음반 발매 등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향후 전개할 활동에 대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과 스마일게이트가 함께 제작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한유아’ [자이언트스텝 제공]
자이언트스텝과 스마일게이트가 함께 제작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한유아’ [자이언트스텝 제공]

가상 인간에 대한 관심은 올해 다양한 광고에서 활동한 ‘로지’로 인해 촉발됐다.

로지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탄생시킨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5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한라이프 광고에 등장했다가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 인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로지는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UV’ 모델 등으로도 활동하면서 올해에만 억대 수입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 인간 ‘로지’ [로지 인스타그램(@rozy.gram) 캡처]
가상 인간 ‘로지’ [로지 인스타그램(@rozy.gram) 캡처]
LG전자의 가상 인간 김래아. [인스타그램 캡처]
LG전자의 가상 인간 김래아. [인스타그램 캡처]

AI·3D·딥러닝…고도화된 기술 ‘집약체’

올 들어 가상 인간이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도화된 AI, 그래픽 기술 등이 바탕이 됐다.

과거 다소 어색했던 가상 인간의 모습과 달리 실제 사람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실재감을 높이면서, 대중과 소통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한유아의 경우, 자이언트스텝의 AI 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이 적용됐다. 더욱 인간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비주얼의 버추얼 휴먼 모습을 구현해냈다.

자이언트스텝은 ‘리얼타임 엔진기술 기반 실시간 콘텐츠 솔루션’을 통해서 향후, 화보, 영상, 광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높은 퀄리티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구축했다.

로지는 3차원(3D) 기술을 적극 활용해 탄생했다. LG전자가 선보인 가상 인간 ‘래아’는 모션 캡처 작업을 통해 7만여 건에 달하는 실제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을 추출해 탄생했다.

가상인간의 화제성이 입증되면서, 다양한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등 가상 인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들의 행보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