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수요 기반 교육시스템을 통해 기업맞춤형 석·박사 인력 양성

UST 한국생명공학캠퍼스 학생들의 연구 장면.[UST 제공]
UST 한국생명공학캠퍼스 학생들의 연구 장면.[U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산업체 취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I-CORE)전공을 신설하고, 25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캠퍼스 및 제노코 등 3개 참여기업과 함께 인력양성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한 3자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I-CORE) 전공은 전기, 수소 등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빌리티 분야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차세대에너지 분야를 함께 선도하는 융합형 R&D 인력을 양성하고자 개설됐다.

첫 시작으로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선박 관련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석·박사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10월 5일부터 신입생을 모집·선발해 2022년 3월에 입학할 계획이다.

UST 계약학과는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현장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R&D 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제도다. 이 과정에 입학한 학생은 국가연구소가 보유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 오랜 기간 축적된 소속 교수진의 연구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산업기술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기업으로부터 등록금(연 500만원) 전액을 지원 받으며, 졸업 후 참여기업에 R&D 핵심 인력으로 채용된다.

참여기업은 지난 3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제노코를 비롯해 듀라텍, 케이티이 총 3곳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캠퍼스는 참여기업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및 변환장치 ▷해양제어시스템 실무응용 ▷데이터 계측 및 프로그래밍 등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교과목을 구성했다.

UST 본원 캠퍼스 전경.[헤럴드경제DB]
UST 본원 캠퍼스 전경.[헤럴드경제DB]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은 “친환경선박에 특화된 교과 구성과 다학제 융합이 가능한 석박사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수월성을 갖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지역 및 기업과 함께 발전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는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 참여를 통해 그간 기업에서 채용이 어려웠던 친환경선박 개발에 특화된 우수한 석박사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라며 “UST의 우수 인재가 성장동력이 되어 세계적인 기술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UST는 향후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 전공에 보다 많은 연구소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기업의 R&D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