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모니터링 업체 리커런트 조사 결과
충전 90% 이하, 주행거리 70마일 이상 유지 권고 안지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GM이 배터리 화재 위험성이 있는 쉐보레 볼트(BOLT) EV와 볼트EUV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지만 이들 모델을 보유한 미국 소비자 10명 중 3명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업체 리커런트(Recurrent)의 조사에 따르면 회사의 충전 서비스를 이용해 볼트EV 및 볼트EUV를 충전하는 소비자 10명 중 3명은 GM의 리콜 전 충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팩을 장착한 볼트 시리즈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리콜을 발표했다. GM은 볼트EV의 2017~2022년 모델과 볼트 EUV 2022년형 모델을 리콜에 포함했다.
그러면서 GM은 이들 모델의 오너들에게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최대 충전량을 90% 이하로 유지하고 주행거리를 70마일 이하가 되도록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한 차량을 실외에 주차하도록 했다.
리커런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리콜 발표이 후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1000명의 볼트 시리즈 소유자 중 100% 충전하는 비중은 약 16% 감소했다. 지난 4월 GM이 소프트웨어 수정 프로그램을 배포해 볼트 시리즈가 100% 충전될수 있도록 했지만 7월 중순 NHTSA는 소프트웨어 수정이 적용된 볼트가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90% 이하 충전 및 70마일 주행거리 권고 사항이 발표됐지만 30% 가량의 소비자가 이같은 권고에 따르지 않는 셈이다.
스콧 케이스(Scott Case) 리커런트 CEO는 "새로운 볼트 시리즈 오너들은 충전을 하기전에 이같은 권고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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