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31일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한국기업 조력자 등에 대한 추가 구출 여부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가 구출 가능성에 대해 "좀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전제한뒤, "다른 국가들 보면 자국민도 지금 구하지 못한 상태로 철수를 하는 그런 전반적인 정황에 비춰볼 때 쉽지는 않은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라클 작전으로 명명된 이송작전으로 377명의 아프간인을 한국으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주 아프간 대사관, 코이카, 한국병원 등 한국 정부기관에서 근무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다.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현재 임시숙소로 마련된 충북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한국기업 등을 도운 현지인들이 아프간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조 대상이 정부가 아닌 기업이라 이번 이송작전에서 배제 된 것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9일 SNS를 통해 "(추가 구출을 하지 않는 것은) 원청업체 소속과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차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또 "아프간 수도 카불에 60여 명의 아프간인들이 남겨졌다"며 "이들은 한국 정부에 '간접 고용'돼 일한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은 모든 간접 고용 인원을 구조 대상으로 보고 구출 작전을 수행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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