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지 텍사스 테일러 시의회
세제 감면 혜택 등 공청회 계획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공장 부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오는 9일(현지시간)이 중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텍사스주 지역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테일러시 의회가 오는 9일 세금 감면 재투자 구역과 세금 증분 재정 재투자 구역 설치를 위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트래비스카운티 오스틴시와 윌리엄슨카운티 테일러시에 세제 혜택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어떤 공문서에도 삼성의 이름은 적혀 있지 않다”면서도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 부지를 찾는 다른 회사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삼성 파운드리 공장 유치를 위해 열리는 청문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외신들은 이번 공청회에서 삼성전자가 향후 15년간 세금 3억1400만 달러 절감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시의회가) 오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공장 유지 및 운영에 대한 부가가치세의 상한선을 8000만 달러로 정할 수 있다고”도 봤다.
이번에 거론되는 부지는 테일러시 남서쪽에 위치한 약 1187.5에이커(약 480헥타르) 규모의 땅이다. 현재 삼성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면적의 거의 두 배 크기다.
현지 언론은 “삼성이 테일러로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를 결정한다면 삼성은 텍사스 일대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10월이면 삼성전자가 공장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대한 투자를 이번 3분기에 결정해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통상 3년이 소요되는 걸 고려할 때 반도체를 양산하는 시점은 2024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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