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22만원'·'대형마트 28만원'
전년비 전통시장 5% 상승, 대형마트 6% 상승
가락몰 구매비용은 대형마트보다 26% 저렴
과일류·축산류 가격 상승…채소류 가격 하락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가 2021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이 대형마트 구매비용 대비 20%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사가 알뜰한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지난 8월 31일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 등을 대상으로 추석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8만 3616원으로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반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이보다 적은 22만 4181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 올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3%, 무․배추는 18%, 쇠고기, 돼지고기, 육계 등 축산류는 29%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 8632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의 경우 축산류(소고기, 돼지고기, 육계),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및기타 가공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했다.
모든 구입처에서 과일류(배, 곶감, 대추)와 축산류(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가격은 전년에 비해 올랐다. 반면 채소류(무, 배추, 대파)와 일부 수산물(동태, 오징어)의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13만원, 대형마트 는 16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6~7인상 기준으로 조사한 차례상 비용을 최소단위 과일품목 및 생선류를 제외하고 3~4인으로 조정하면, 전통시장은 13만 4364원, 대형마트는 16만 6149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과일류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고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예년보다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현재는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사과, 배 등은 추석 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에 주요 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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