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T 라이브 ‘폴리스’,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네덜란드 이타 라이브 ‘오이디푸스’
프랑스 파테 라이브 ‘스카팽의 간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의 ‘국가대표 극단’들의 무대를 국립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은 유럽 유수 극단의 공연 실황 영상을 선보이는 엔톡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해오름극장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이다. 국립극장 측은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OTT 플랫폼을 통한 공연실황 영상 관람 수요가 늘며 국립극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해외 작품 영상을 상영하는 기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선 ‘공연영상화의 선두주자’인 영국 국립극장의 NT 라이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작품을 상영하는 파테 라이브(Pathé Live), 유럽 컨템퍼러리 연극의 선구자인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등 유럽 각지의 화제작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다.
영국 NT 라이브 프로그램으로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폴리스(Follies)’와 제임스 매커보이 주연의 ‘시라노 드베르주라크(Cyrano de Bergerac)’가 포문을 연다. ‘폴리스’는 국내 관객에게 영화 ‘더 스파이’를 연출한 도미닉 쿡이 2017년 선보인 작품이다. 1971년 스티븐 손드하임이 처음 발표한 이후 여러 수정을 거쳐 재공연됐다. 이번엔 초연작의 주요 부분을 다시 복원, 총 37명의 배우와 21명의 오케스트라가 출연했다. 10월 2일, 10월 6~7일 총 3회 상영한다.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는 2020년 한 차례 상영된 작품으로, 랩으로 풀어낸 희곡을 볼 수 있는 무대다. 당시 제임스 매커보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1868-1918)의 희곡을 마틴 크림프의 현대적인 대사와 제이미 로이드의 세련된 연출로 각색했다. 작품은 스탠딩 마이크와 의자만 사용한 간결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랩배틀을 하듯 대사를 쏟아내며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다. 10월 2~3일, 10월 6일 총 3회 상영한다.
국내에서 최초 상영되는 이타 라이브는 영국 가디언지가 “영국 연극계의 최대 희망”이라고 극찬한 연출가 로버트 아이크가 연출한 ‘오이디푸스(Oedipus)’를 선보인다. 소포클레스 비극의 주인공인 오이디푸스를 21세기 명망 높은 정치가로 등장시킨 설정과 세련된 무대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10월 8~9일 총 2회 상영한다.
파테 라이브는 프랑스 정통 코미디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스카팽의 간계(Les Fourberies de Scapin)’를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국가대표’ 극단 코메디 프랑세즈와 프랑스 국민작가 몰리에르의 희곡이 만나 프랑스 정통코미디의 매력을 선보인다. 꾀 많은 하인이 주인을 골탕 먹이고 모든 커플이 결혼하게 되는 전형적인 해피엔딩의 코미디가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의 탁월한 호흡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10월 9~10일 총 2회 상영한다.
shee@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