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사와 투자규모 등 협상중
대사항암제 1상 이어 2상 준비중
일반의약품 형태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치료제’가 곧 나올지 주목된다. 원천기술을 가진 한 바이오업체가 국내 대형 제약사와 투자규모 등을 놓고 협상 중이다. 투자가 진행되는 대로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는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예방·치료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대, 이탈리아 체인제(CEINGE)연구소와 공동으로 인(燐) 중합체(polyphosphate) 기반의 물질을 개발, 관련 논문이 지난 7월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의 커버스토리로 실렸다(사진).
내용은 “긴 사슬의 인 중합체가 SARS-CoV-2(코로나19)의 감염과 그 복제능을 막아 이 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을 원천 저지한다”. 이는 알파, 감마, 델타 등 각종 변이에도 같은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하임바이오 김홍렬(63) 대표는 30년 전부터 인 중합체 연구를 해왔다. 그는 미국 스탠포드대 박사후 과정 때 DNA의 복제능과 인 중합체의 저해 작용을 발견, 논문을 썼다. 하임바이오는 이 기술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빠른 제품 출시를 위해 먼저 의료기기나 일반의약품으로 개발한 뒤 전문 치료·예방제로도 내놓기로 했다. 자금 확보를 위해 현재 국내 대형 제약사와 투자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코 상피세포에 인 중합체 용액을 분사했더니 현저하게 바이러스가 사멸됐다. 감염이 안 된 상피세포는 거의 완벽하게 감염이 차단됨을 실험실 연구로 증명했다”며 “감염 후 오는 면역계통 이상인 ‘사이토카인폭풍’도 현저히 낮춰 면역이상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같이 개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본업인 대사항암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항암제 ‘스타베닙(NYH817100)’의 임상 1상은 이달 종료된다. 이를 토대로 2상 계획서(IND)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산학관에 나뉘어 있던 연구조직도 최근 서울 성수동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SKV1센터)로 통합 이전했다. 대형 제약사 임원 출신 소동준 부사장, 전 비보존제약 개발본부장 출신 강소욱 임상본부장, 교수 출신 김현표 연구소장 등도 영입했다. 연구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선 지난 7월 1차 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한데 이어 이달 2차 3자배정도 한다.
임상 2상은 국내와 함께 미국과 호주에서도 실시된다.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아산병원 등에서 뇌암(GBM)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위암, 췌장암, 난소암도 동시에 펼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