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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완전 장악한 가운데 최후의 반(反)탈레반 저항군으로 불리는 ‘민족저항전선(NRF)’이 탈레반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방송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판지시르주(州)에서 저항군을 이끄는 아흐마드 마수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NRF는 원칙적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움을 즉각 중단하고 탈레반 측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며 “궁극적인 평화를 위해 탈레반이 판지시르와 안다랍에 대한 공격과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싸움을 멈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수드는 “종교학자들이 제안한 분쟁해결을 위한 협상계획을 지지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아프간 현지 언론은 종교학자들이 탈레반 측에 판지시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충돌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탈레반은 마수드와 종교학자들의 제안에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CNN방송은 지난 수일간 탈레반과 NRF 간 대규모 교전이 발생하며 양측에 큰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탈레반은 저항군의 마지막 거점인 판지시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NRF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