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영업시간·인원 제한 탄력 운영해야”

“국가찬스 통해 주택·일자리 문제 해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7일 일명 '위드 코로나'와 '국가 찬스'를 핵심으로 한 자신의 공약을 소개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열린 국민의힘 행사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이라는 당 대권주자 발표회에서 "저의 소명은 다음 세대에게 더 잘 사는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놓고 "당장 영업시간·인원 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숨통부터 터줘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오락가락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정권 연장의 꼼수"라고 했다.

이어 "백신 보급, 집단면역 총력전을 벌여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하루 빨리 앞당겨야 할 때"라며 "향후 또 다른 전염병 습격에 대비해 상시 과학적인 방역체제도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에 취임하는 즉시 긴급 재정 경제명령을 발동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100조원 회복기금을 약속했다"며 "이 가운데 50조원은 손실보상, 50조원은 재기를 위해 사용된다. 이 기금은 전국 3500개 읍면동의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원 전 지사는 국민의 내 집 장만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산층과 서민에게는 과감한 주택공급을 하는 동시에 내 집 마련에 절망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국가가 절반을 투자하는 '반반주택' 찬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는 자기자본 1억원만 있어도 최대 9억원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육 국가찬스'를 거론한 후 "청년들이 10년 동안 등록금, 직업훈련비, 창업준비금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의 청년교육카드를 제공하겠다"며 "저는 제주지사 시절 이미 '더큰내일센터'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 정책을 전국적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원 전 지사는 정부 조직의 개편도 예고했다.

그는 "청와대 정부가 아니라 장관 책임 정부, 전문가 중심의 정부를 꾸릴 것"이라며 "기획재정부를 미래기획원으로 개편해 정부 조직부터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겠다. 박정희 시대에 경제기획원이 있었다면 원희룡 정부는 미래기획원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