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토오페라단, 24, 25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강화자 연출…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의 하모니
[헤럴드경제]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이달 24, 25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타 〈플레더마우스:박쥐〉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980년대 처음 국내에서 〈박쥐〉 초연을 한 한국 최초 여성 연출가이자 베세토오페라단 이사장, 한·체코 문화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강화자의 연출작이다. 오페라의 귀족사회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가의 시선을 통해 현시대에도 어울리는 재치있고 위트 가득한 풍자극으로 풀어낸다. 이 공연은 지난해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순연된 바 있다.
‘플레더마우스:박쥐’의 연출을 맡은 강화자 단장은 한국 오페라계의 대모격인 인물이다. 국내외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 연출, 예술감독 등 다양한 역할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지난해 ‘2020 아듀 콘서트 송년음악회’에서 지휘자로 데뷔, 많은 이들에게 예술인으로서의 본보기와 귀감이 되었다.
강 단장은 이번 작품에서 깊이 있는 이해와 섬세한 디렉팅으로 모든 장면에 깊이를 더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접목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 단장은 “19세기 귀족사회의 풍자와 해학을 코로나로 힘든 현 시대로 끌어와 어찌하면 동시대와 호흡할 수 있을 까 고민했다”며 “오페라라는 예술을 통해 예술가와 관객 그리고 나아가 시대적 공감까지 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페레타의 총음악감독은 콘서트·오케스트라·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무대 음악을 보여준 권용진 감독이 맡았다. 로잘린데역은 현 단국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박혜진과 백석예대 외래교수 박상영이 맡는다. 아이젠슈타인 역은 오페라, 오라토리오 연주자로 활동중인 테너 전병호와 오페라, 콘서트 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성곤이 나눠 연기한다. 팔케 역은 FRCNC 소속 김용현이, 아델레 역은 러시아글린카국립음악원, 하노이국제예술대 초빙교수 소프라노 진윤희와 그라츠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한 이현이 맡는다. 여기에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 러시아 무용수 댄스팀 FAME,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가 함께하며 최고의 무대와 재미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패션쇼가 가미된 오페라로 무도회장 파티 장면에 패션쇼 무대가 함께 연출될 예정이다. 패션쇼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한국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아시아 최초 이태리 공식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가 가세했다. 지난 1976년 랑유패션을 설립한 뒤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 밀라노 컬렉션, 중동 왕실 아랍에미리트 진출, 중국 상해 패션쇼 개최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한 랑유 김정아의 패션쇼 무대가 무도회장 파티 장면에 자연스레 연출 될 것으로 기대돼 공연의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자강그룹의 민남규 회장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오페라와 문화예술 그리고 기업의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뜻깊은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강 단장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박쥐’를 처음 보고 너무너무 경쾌하고 재밌어서 1980년대 초반 한국에서 처음 〈박쥐〉를 공연했다”며 “20년 이상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는데 많은 분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연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술인과 수많은 관객분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행복을 담은 선물 같은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세토오페라단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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