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보수텃밭’ TK 지지 확보로 역전 노려
崔, 보수 기독교계 핵심 지지층으로 설정
元, 각종 분장으로 MZ 세대에 구애 활동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의원을 뒤쫓으며 2위 도약을 노리는 유승민 전 의원과 2차 컷오프 통과를 위해 ‘4위 싸움’을 벌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국민의힘 대권주자 세 사람이 서로 다른 ‘반전 카드’를 들고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경북(TK) 민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기독교계,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을 집중 공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의 양강체제를 허물어뜨리겠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내달 8일 대권주자 2차 컷오프 일정을 전후로 TK에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그는 한 달 새 대구만 3차례 방문했다. 유 전 의원 측은 ‘보수 텃밭’인 TK에서 윤 전 총장, 홍 의원 정도의 지지율만 나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개혁 행보를 한 결과 스윙보터인 중도층, 청년층에선 높은 점수를 따놨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 전 의원은 현재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도를 묻는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별 수치를 보면 TK 지지율이 상위 그룹의 두 인사보다 확연히 낮은 상태다. ‘탄핵정국’ 이후 ‘배신자 프레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유 전 의원 측은 “몇 년 전보다 TK 내 분위기가 많이 누그러진 점은 고무적”이라며 “TK를 핵심 지지층으로 확보하면 지지율은 급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장로 직분의 독실한 신자이기도 한 최 전 원장은 낙태 반대 시위에 나서는 등 보수 기독교계의 표심 얻기에 적극적이다. 최 전 원장 측은 “대선 캠프는 해체했으나 종교계 인사들과는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최 전 원장은 상속세 폐지, 21대 총선 부정 의혹 제기도 거론키도 했다. 야권 관계자는 “종교계와 함께 강성보수층의 표심도 함께 노리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원 전 지사는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부캐’ 놀이를 하는 등 이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MZ세대가 주 시청층으로 알려진 구독자 19만명의 유튜브 채널이 공식 지지를 선언하는 등 나름 성과도 거뒀다. 그간 원 전 지사는 부동산 사장과 왕으로 분장해 웹드라마 ‘희룡부동산’과 ‘룡의 눈물’에 출연했다. 이와 함께 사회부 기자 ‘원희봉’과 아이돌 ‘희드래곤’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