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정청래 의원 66국 406명 조사
1위는 K드라마-영화…K뷰티 2위, K팝은 3위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 ‘한복’
북경 동계올림픽 문화침략 음모, 역풍 맞을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1위는 ‘한복’으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 대표 문화 4강은 ▷드라마·영화 ▷K뷰티 ▷K팝 ▷한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복이 한국의 대표 이미지이자 문화라고 보는 세계인들의 인식에 비춰 2022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한복을 자기네 것 인 양 선전하려는 중국의 문화침략 야욕은 전혀 먹히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풍까지 맞을 것 같다. 이미 유럽과 아메리카 주요국들이 북경올림픽 보이코트를 천명하는 상황이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청래 의원실이 주한 외국인 66개국 406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영화라는 응답이 67.9%로 가장 많았다.
조사시점인 10월1일엔 이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뒤흔들고, 잠시 ‘갯마을 차차차’가 1위였던 나라에서도 한국드라마가 한국드라마를 바통 터치하며 ‘오징어 게임’을 1위로 올려놓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도 SF영화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오던 상황인데, 주한 외국인들은 ‘오징어 게임’ 같은 K드라마·영화를 한국 대표 문화 1위로, K팝은 3위로 꼽았다.
응답률 2~4위는 K화장품(60%), K팝(51.4%), 한복(29.6%) 순이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한복이 41.2%로 1위였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인식에 비춰볼 때 중국의 문화침략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했던 경복궁 30.5%, 한옥마을 14.6% 였다.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32.8%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이 30.5%, 부산이 16% 순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복수응답 가능)에 대한 설문에선, 김치가 49%, 치맥이 46.3%, 비빔밥 41.9%, 불고기 34%, 라면 28.8%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한국에 대한 나쁜 인상으로는 바가지 요금(29%), 교통질서(14.8%), 불친절(14%) 등을 들었다.
정 의원은 “우리 대중문화는 SNS,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와 유럽에까지 확산되면서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공부하는 외국인들 급증하고 있다”며 “대중문화의 해외진출은 국가브랜드의 가치제고와 더불어 각종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끈다. 대중문화에 편승하는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의 인식에 맞춘 국가브랜드 만들고 문화연결망 구축, 콘텐츠 유통·체험형 관광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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