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수퍼푸드’로 꼽히는 연어의 주황색 살코기 색깔은 대부분이 인공발색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어의 ‘주황색 살코기’는 ‘자연산 연어’에만 나타나는데, 시중에 팔리는 양식 연어도 똑같은 빛깔을 띠는 것은 색소의 힘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우리가 주로 먹는 연어는 발색제 사료를 먹여 인위적으로 붉은색을 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석유에서 추출한 발색제 ‘아스타잔틴’의 경우 과다섭취 시 복통을 유발하고 피부변색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윤 의원은 “타임지가 건강에 좋다며 소개한 연어는 발색제 사료를 먹이지 않은 자연산 연어에 국한된다”고 말했다. 이어 “색상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경우, 해수부의 슈퍼푸드 홍보와는 달리, 오메가3 함량도 EPA 0.46, DHA 0.7 등으로 고등어와 임연수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연어를 슈퍼푸드로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국내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연어 수입 급증으로 국내산 광어와 우럭 등을 양식하는 어가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 해수부는 수입연어에 대한 슈퍼푸드 홍보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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