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프렌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개막, 3주간 관객과 만난다고 25일 밝혔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931년 발표한 장편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추한 외모를 지닌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다각도로 그려냈다. 당시 불안정하고 혼란하던 시기의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교도들의 갈등과 인간의 욕망, 삶과 죽음까지 철학적 메시지를 문학적으로 승화해 만든 공연으로 파격적인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성스루 뮤지컬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치안테(Riccardo Cocciante)의 시대를 앞서간 낭만적인 음악과 극작가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의 아름다운 노랫말이 돋보인다. 또 시선을 압도하는 30 톤의 거대한 무대 세트, 100㎏이 넘는 대형 종에 매달리는 퍼포먼스와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 댄스가 어우러지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미학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에서 1500만 명 이상이 관람하여 뮤지컬계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2005년 내한공연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 후 최단기간, 최다 입장 관객을 기록했다.
캐스트도 화려하다. ‘콰지모도’ 역에는 지난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한국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젤로 델 베키오(Angelo Del Vecchio)가 출연하며 프랑스에서 기타리스트, 가수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막시밀리엉 필립 (Maximilien Philippe)이 새롭게 합류한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엘하이다 다니(Elhaida Dani)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로 캐나다 출신의 젬므 보노 (Jaime Bono)가 출연하며,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s)’로 공연의 막을 올리는 파리 거리의 음유 시인이자 극중 해설자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에만 1150회 이상 선 베테랑 배우이자 2005년 서울 공연부터 ‘그랭구와르’ 역으로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리샤르 샤레스트(Richard Charest)와 존 아이젠(John Eyzen)이 출연한다. 자신의 신념에 충실한 권위적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로 춤추는 에스메랄다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 ‘프롤로’ 역은 프랑스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 배우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롤로’ 역의 다니엘 라부아(Daniel Lavoie)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합류한다. 새로운 캐스트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인 솔랄(Solal)eh 합류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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