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180 두배 키운 ‘마루360’ 개관
정몽준 “한국 실리콘밸리로 만들자”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1253팀을 지원해온 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이 새로운 창업지원센터 ‘마루360’ 개관으로 판을 넓히게 됐다.
아산나눔재단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2일 역삼동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스타트업 1253팀을 지원하며, 448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지난 10년간 아산나눔재단이 투입한 비용은 총 1090억원으로, 1406명의 파트너, 364개 파트너 기관과 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 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컨설팅 기관과 사회성과 측정연구를 진행한 결과 10년간 재단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약 4486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사업에 사용한 비용 100만원 당 486만원의 임팩트가 창출된 것”이라는게 재단 측 설명이다.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마루180’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과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마루180은 관(官)이 아닌 민간 재단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각종 컨설팅 등을 통해 초기 창업팀이 사업화에 안착하도록 돕는 창업지원센터로, 지난 10년간 125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옆에 새로 마련한 마루360으로 창업 지원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마루360은 지하2층, 지상11층, 총 2050평의 규모로, 마루180의 두 배에 달한다. 미국의 이그나이트엑스엘, 싱가포르의 엔트러코리아 등 해외 벤처캐피털 8곳이 입주하기로 했고, 국내 액셀러레이터도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주빌리 등이 들어선다. 보육 스타트업은 지난 9월 선발심사를 통해 31개팀을 뽑았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마루180을 거쳐간 스타트업 가운데에는 샌드버드 같은 유니콘이 나왔다. 원티드랩, 망고플레이트, 리멤버 같은 성공모델이 있다”며 “마루360에서는 더 많은 성공사례가 나왔으면 좋겠다. 인근의 팁스타운과 힘을 합쳐 이 지역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정화 이사장은 “국내 기업가 1세대가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고, 2세대가 90년대 벤처를 탄생시켰다면 현재 3세대는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며 “마루360 시대에 아산나눔재단이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임이사는 “앞으로 누구나 어디에서나 마음껏 도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아산나눔재단부터 프론티어 정신을 발휘할 것”이라며 “누구나 기업가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