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교육사령부와 협력, 대학 최초 전문연구요원 특화 교육 시행
- 경영학, 리더십, 조직심리학 전공 석·박사 중령·대령-전문강사로 참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육군교육사령부와 함께 전문연구요원 대상 ‘인성·리더십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병역대체복무제도 중 하나로 군소요 인원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의 병역 인원 일부가 국가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전문연구요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성·리더십 교육과정은 군의 우수한 교육 역량과 인적 자원을 KAIST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KAIST와 육군교육사령부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총 7개월의 준비를 거쳐 지난 9월 30일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마쳤다. 공식적인 첫 교육은 11월 12일 총 26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시행하며 이후 매월 진행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발표·토의·실습 위주의 참여형이며 MZ세대 트렌드에 맞는 영상 매체를 다수 활용한다. 주요 주제는 ▷전문연구요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안보 의식 ▷자신과 타인 성향 이해 ▷스트레스 관리 ▷비전 설계와 자기관리 ▷소통과 공감 능력 강화 ▷협력 등이다.
특히 경영학 및 리더십, 조직심리학을 전공한 육군교육사령부 육군리더십센터 소속 중령·대령들이 전문 강사로 참여,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생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셀프 리더십을 함양할 예정이다.
KAIST는 인성·리더십 교육과정 대상자를 박사 전문연구요원 뿐 아니라 부설연구소 전문연구요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박사 전문연구요원으로 신규 편입이 예정된 학생들이 편입 전에 이 교육과정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교육에 참여한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박성혁 학생은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각기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4명이 한 팀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점이 새로웠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KAIST는 인성·리더십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연구요원을 과학기술자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세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양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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