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원·박재원 두 아들도 물러나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대한상공회의소 전 회장·사진)이 두산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10일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지난 8월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되면서 박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에서 물러났다. 마지막으로 유지하고 있던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도 내려오면서 두산그룹 관련 직함을 모두 내놓게 됐다.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5남인 박 전 회장은 지난 1982년 두산 건설에 입사한 뒤 두산 전략기획본부 대표이사(사장), 두산 대표이사(사장), 두산중공업 회장, 두산건설 회장,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대한상의 회장으로 일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서 이사장을 맡고 계신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산은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에 대해서도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분야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은 박 전 부사장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두산 측은 밝혔다.
이어 “박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 관심과 역량을 보인 바 있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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