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임원 “가상자산 투자 타당성 없어” 발언
중 당국, 자국 내 가상자산 채굴 단속 의지 재확인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크게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한국 시간 16일 오후 7시)께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은 5만8776.85달러로 떨어졌다.
15일 오후 9시께만 해도 6만4000달러를 웃돌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6000달러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다만 이후에는 다시 6만달러 선을 회복해 오전 9시께에는 24시간 전보다 5.45% 하락한 6만748.1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 가격도 16일 오전 9시께 24시간 전과 견줘 6.03% 하락한 4326.95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는 등 활황세를 보여왔다.
비트코인은 10일 역대 최고가인 6만8990.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같은 날 4848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CNBC는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면서 이런 가격 동향의 동인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네드 시걸 최고채무책임자(CFO)가 15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에 당장 회사 현금 일부를 투자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말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분석한다.
또 CNBC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가상자산 채굴 정리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점을 지적했다.
국가발전개혁위는 가상자산 채굴 활동 규제가 중국 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여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채굴 활동에 관여한 사람들을 상대로 주거용 요금 대신 징벌적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에서 6만9000달러로 오른 7주간의 랠리 이후에 건강한 후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승 추세에서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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