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가부 전문위원 업무자료 확보 나서

중앙선관위, 여가부 차관 등 고발한 사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연합]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여성가족부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연구실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공공수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선거 관련 사건 등을 담당한다. 검찰은 여가부 전문위원의 업무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와 수사관 등은 오전 10시께 국회에 도착한 뒤 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에서 민주당 공약 개발을 추진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올해 7월 여가부 차관이 회의를 열고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공약 개발을 지시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조사한 후 지난 12일 김경선 여가부 차관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중앙선관위는 내년 치러질 대선과 관련해 특정 정당의 선거공약 개발에 활용될 자료를 작성·제공하는 등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여가부 외에 산업통상자원부도 대선 공약 개발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산업부 관련 사건은 대전지검이 수사 중이다.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