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코닌 상원의원 “美 더 이상 낭비할 시간 없어”

존 코닌(앞줄 왼쪽) 미국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州) 테일러시(市)에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한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국의 국가 안보 상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있다. 그레그 애벗(앞줄 오른쪽) 텍사스 주지사가 코닌 상원의원의 발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폭스뉴스 방송 화면 캡처]
존 코닌(앞줄 왼쪽) 미국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州) 테일러시(市)에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한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국의 국가 안보 상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있다. 그레그 애벗(앞줄 오른쪽) 텍사스 주지사가 코닌 상원의원의 발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폭스뉴스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존 코닌 미국 상원의원이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州) 테일러시(市)에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한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국의 국가 안보 상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닌 상원의원은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부족 현상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도 있지만, 국가 안보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미국이 겪고 있는 국가 안보 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닌 상원의원은 “전투기·군용 항공기를 비롯해 미사일 방어망, 퀀텀 컴퓨터 등 안보상으로 중요한 물품에 모두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다”며 “전 세계 국가들이 자국 내에 반도체 생산 시설 신설에 몰두하고 있는 지금, 미국도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닌 상원의원은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가 중국과 벌이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미국산 반도체가 필요하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공급망을 위협하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崛起)’ 등 공격적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코닌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추가 지원에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 하원에서 계류 중인 520억달러(약 61조8644억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 법안도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코닌 상원의원을 비롯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주 역사상 최대 규모(170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나서준 삼성전자와 한국인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며 “이번 투자는 텍사스주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반도체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