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827명 일요일 최다 기록
위중증 사흘째 500명대, 사망자 24명
초중고 전면 등교 “학교 방역 강화 필요”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발표 기준 최다치를 기록했다. 주말에도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500명대에 사망자 수도 24명으로 집계됐다. 오늘부터 유치원 및 초중고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10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질까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2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8252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3120명)보다 확진자 수가 293명 줄면서 닷새 연속 3천명대에서 6일만에 2천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여전히 최다치다. 직전 최다치였던 9월 27일(2381명)보다는 446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의 2005명과 비교하면 822명이나 많다.
위중증 환자는 515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지만 20일 508명, 21일 517명에 이어 사흘 연속 500명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329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806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970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95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274명, 경기 817명, 인천 159명 등 총 2250명(80.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9명, 경남 63명, 광주 57명, 강원 55명, 대구 53명, 충남 47명, 경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4명, 충북 26명, 전남 25명, 제주 17명, 울산 10명, 세종 5명 등 총 556명(19.8%)이다.
한편 오늘부터 약 2년 만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하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학교 내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이것이 가정 내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 많은 10대 학생들은 감염여부를 잘 몰라 타인에게 옮길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가정에 고령층 가족이 있다면 이로 인해 위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되도록 접종을 독려하고 학교에서 방역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2일 0시 기준 78.9%(누적 4049만5533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9%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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