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11월 온오프 집중 홍보
타이베이 도심 한식버스 한국놀이 인기몰이
신안 퍼플섬·대구 83타워 메타버스도 광클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요즘 대만 현지 언론 보도와 교양예능 프로그램 등을 보면, 대만내 일본에 대한 호감은 떨어지고 한국에 대한 호감은 급상승하고 있음을 누구든 느낄수 있다.
중국과의 냉랭한 기류때문에 외교적으로도 한국에 좀더 친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 마저 보인다. 이전에는, 대만 국민은 한국을 좋아해도 대만 정치권이 반한감정을 조장해 퍼뜨리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을 보는 대만의 시선과 마음이 적지 않게 달라진 것이다. 일본은 코로나사태 와중에 민낯을 드러내고 일본제가 대만에서 대형사고를 친 경우가 생겨, 대만 내 이미지가 하락했다는 보도도 보인다.
여행이 시작되면 우리 국민도 대만에 많이 가겠지만, 대만 사람들이 일본행 대신 한국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대만 사람들의 방한 열기 속에 한국관광공사가 금상첨화, 기름을 부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대만이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인원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11월 한 달을 방한관광 중점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대만 주요 도시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14일, 11월 20일~21일 대만 주요 도시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중 도심 광장에서 한식 푸드트럭을 활용해 실시한 행사 ‘달려라! 한식버스’는 방한관광에 대한 대만인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행사장엔 한국관광 캐릭터 킹덤 프렌즈를 입힌 푸드트럭에서 떡볶이,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한식체험 밀키트가 전시됐으며 트럭 주변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딱지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오징어게임 놀이 체험과 한국관광 홍보물 배포, 경품 증정 이벤트 등도 진행됐다.
2주간 주말을 이용해 4일 간 실시한 이 행사엔 1만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렸으며,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100m에 가까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리시앙펀씨는 “코로나 때문에 2년 가까이 한국여행을 갈 기회가 없었다”며 “드라마에서 본 달고나 만들기와 딱지치기를 너무 재밌게 즐겼다. 한시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드코로나 분위기에 맞춘 공사의 온라인 마케팅도 활발하다. 대만 MZ세대를 대상으로 대구·무안국제공항 및 주변관광지 홍보를 위해 11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K-관광 페스티벌’ 홍보존을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공항에서는 지역 홍보부스와 한국관광 홍보영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신안 퍼플섬, 목포 유달산, 대구 83타워, 대구약령시 등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이장의 타이베이지사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이번 온·오프라인 캠페인이 코로나 이후 직접 방한관광으로 연결되도록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며 “11월 한 달 동안 캠페인 참가자는 약 2만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 중 최소 2000여명이 방한상품을 선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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