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공개 행사 영국·미국 이어 한국서 개최
2012년 4세대 이후 9년 만에 완전변경
‘SV모델’ 고객 취향 따라 수공예 제작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올 뉴 레인지로버’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최초로 선보인 이후 한국 고객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1000건 이상 선주문을 받았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랜드로버는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만 진행되는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공개 행사를 올해는 서울에서도 개최했다. 공식 출시도 전에 1000여대가 팔렸을 정도로 올 뉴 레인지로버를 기다려온 한국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레인지로버가 새롭게 출시되는 일은 흔치 않다”며 “26년 재직기간 중 이번이 겨우 세번째”라고 강조했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1세대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번 모델은 2012년 선보인 4세대 이후 9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을, 하반기에 스페셜 트림인 ‘S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순수 전기 모델은 2024년 출시할 계획이다.
SV 모델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소재 등을 선택해 수공예로 제작하는 차량이다. 뒷좌석 사이에 냉장고, 센터 콘솔에 내장된 전동식 테이블, 맞춤 제작된 크리스털 샴페인 글라스 등이 제공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해 럭셔리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차가 주행할 때 배가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플로팅 디자인’이 특징이다. 레인지로버 모델 중 가장 큰 사이즈인 23인치 휠을 장착했다.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도 탑재됐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75㎜ 길어져 최초의 7인승 모델 3열 시트까지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회사는 180㎝의 성인도 3열에 탑승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이 탑재돼 후방 차축은 최대 7.3도로 조향할 수 있고, 시속 50㎞ 미만의 저속에서는 전방 차축과 다른 방향으로 회전한다. 이를 통해 유턴 시 회전반경이 크게 축소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는 고성능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속도와 직관적 사용성을 갖췄다. 또 역대 최대 크기인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에 햅틱 피드백이 최초로 적용됐다. 피비 프로에는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됐다.
세부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SV 모델의 경우 3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로빈 콜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5세대 레인지로버를 통해 50년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이 빚어낸 플래그십 SUV만의 가치를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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