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신임 해군참모총장 평가 들어보니

“조직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분”

지난 6월 마덱스 2021에서 김정수 신임 해군참모총장(당시 해군참모차장·오른쪽 두번째)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및 외국 군 관계자들에게 경항공모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군제공]
지난 6월 마덱스 2021에서 김정수 신임 해군참모총장(당시 해군참모차장·오른쪽 두번째)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및 외국 군 관계자들에게 경항공모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군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부하들 편을 가르지 않는 분이다. 업무수행 능력과 품성으로만 부하를 평가하는 분이라, 많은 후배들이 믿고 따른다는 평가다." (해군 관계자)

김정수 현 해군차장(중장·해사 41기)이 신임 해군 해군참모총장으로 내정됐다. 김 신임 총장은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해군총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김 신임 총장의 진급 소식에 해군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해군 측 관계자는 "해군 내 굵직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참모차장으로 사건을 원만하게 수습한 이력이 있다"면서 "깊은 통찰력과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참모부서 간 업무효율을 통제하는 능력 또한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앞선 해군의 최신 무기 체계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 관계자는 "(김 신임 총장이)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중형 잠수함, 차기 호위함, 경항공모함 등 해군의 핵심 전력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면서 "미래 군사력 기획에 있어서는 해군 전력건설 분야에서 최고의 군사전문가다"라고 평했다.

김 신임 총장은 1962년 전남에서 태났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강감찬함 함장과 국방부 병역정책과장, 작전사 참모장, 7기동전단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거쳤다. 해사 기수로는 현임 부석종 현 총장의 1기수 후배다.

김 신임 총장은 최초의 '임기제 진급' 총장인 것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과 참모차장(중장) 승진 시 연이어 임기제 진급을 했다. 이번 대장진급을 포함하면 3번 연속으로 임기제 승진을 했다. 임기제 진급자 출신 중에서는 처음으로 참모총장에 발탁된 경우기도 하다. 임기제 진급이란 본래는 해당 계급으로 진급하지 못할 대상자를 임기를 둬서 진급시키는 방식이다. 임기는 통상 2년이다.

한 관계자는 "임기제로 연이어 진급했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계급과 직책에서 뛰어난 업무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면서 "군인사법 제24조2에 의거해 (임기제 출신이 참모총장이 되는 것에) 법적으로도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