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불도저 시장 36% 북미 시장
현대중공업 편입 후 첫 신제품 공개
성숙기 접어든 중국시장에 미니불도저로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불도저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미국과 10년 새 두배 가까이 성장하며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 시장 건설장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약 120개 딜러사가 참석한 딜러미팅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제품 불도저를 처음 공개했다. 현장에서 100대 넘는 물량의 사전 예약을 체결됐다. 내년부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군산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3분기 중 완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불도저는 10t급으로 동종사 대비 약 16% 높은 엔진 출력을 갖췄다. 또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어뷰(rear-view) 카메라를 탑재해 전·후방 작업시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다.
불도저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 오프하이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불도저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2만2847대 판매됐다. 오는 2025년에는 불도저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1% 성장한 2만7728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특히 불도저 올해 판매량 중 8275대(36%)는 북미시장이 차지했다. 국토가 넓은 북미 특성상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굴착기와 불도저가 함께 사용되는 만큼, 북미 시장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불도저 제품을 갖춰야 한다는 게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설명이다.
중국 시장 공략에는 굴착기가 전면에 나선다. 중국 건설장비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잇다.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8만190대에서 지난해 35만8450대로 중국 건설장비 시장 전체 판매량은 2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미니 굴착기굴착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중국 건설장비 시장의 호황을 이끌었다. 이는 중국 건설장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북미나 유럽 건설장비 시장 역시 굴착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수록 미니, 소형 굴착기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이 급속히 도시화되면서 인건비가 상승하자 미니굴착기가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같은 중국 시장 변화에 따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미니 굴착기 설계 변경, 경제형 모델 출시 등을 통해 미니 굴착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잇다. 실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미니 굴착기가 약 35% 차지하고 았다.
아울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대규모 광산 개발 및 인프라 개발에 필수족인 중대형 굴착기 판매도 강화해 중국 시장 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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