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2021년 마지막 경매
낙찰 총액 115억 5710만 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민 화가’ 박수근이 작고한 해에 그린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이 6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은 지난 22일 열린 올해 마지막 경매에서 낙찰 총액 115억 5710만 원, 낙찰률 87.5%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는 박수근을 비롯해 박서보 김창열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도 치열한 경합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전시를 진행 중인 국민 화가 박수근의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은 6억 6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케이옥션 측은 “이 작품은 작가가 작고한 해인 1965년에 그린 작품으로 그의 마지막 역작 중 하나라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이 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닷츠(Infinity-Dots) (AB)’다. 이 작품은 22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1985년 ‘묘법 No. 223-85’은7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는 시기별 다양한 묘법 시리즈가 총 7점이 경매에 올라 모두 새 주인의 품을 찾았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붉은 색채 묘법 시리즈 중 하나인 ‘묘법 No. 071227’은 4억 7000만 원에 경매에 올라 서면, 전화, 현장 그리고 온라인까지 뜨겁게 경합한 끝에 6억 3000만 원에 낙찰됐다.
올해 미술 시장 호황의 포문을 연 ‘물방울 작가’ 김창열은 이번 경매에서도 대미를 장식하며 2022년에도 이어질 미술 시장의 열기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다양한 시기별 작품이 총 6점 경매에 올라 모두 낙찰됐다. 1979년에 제작된 ‘물방울 CHS68’은 4억에, 1980년 제작된 ‘물방울 ENS 8019’은 2억 2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선 특별히 연말을 맞아 코로나로 어려운 문화예술단체를 돕기 위한 자선 섹션도 마련됐다. 이 섹션에는 김태호, 최영욱, 백사이드 웍스, 권현진, 콰야 작가가 직접 출품한 작품 5점과 컬렉터가 참여해 준 2점을 합해 총 7점이 경매에 올라 총 2억 2720만 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 금액의 50%인 1억 1360만 원이 최종 기부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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