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이후 최다 판매량 5500여대 전망

현대건설기계 2017년 후 최대 매출 2900억원

현대건설기계 제품인 38t 크롤러 굴착기(왼쪽)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인 80t 크롤러 굴착기. [현대제뉴인 제공]
현대건설기계 제품인 38t 크롤러 굴착기(왼쪽)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인 80t 크롤러 굴착기. [현대제뉴인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현대제뉴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기록적인 매출과 판매량을 거둘 전망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굴착기 역대 최대 매출인 62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종전 기록인 지난 1997년 대우중공업 시절 거둔 4800억원을 뛰어넘은 최대 실적이다. 판매량 또한 1997년 이후 24년만에 가장 많은 5500여대로 전망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같은 실적을 대형 장비 판매량 증가와 고객 맞춤형 다양한 어태치먼트(부속장치) 판매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국내 시장 대형 굴착기 판매량(38t 이상)은 지난해 95대에서 올해 135대로 42% 성장했다. 특수 현장 맞춤형 대형 장비인 데몰리션 굴착기 라인업 신규 출시 등으로 관련 굴착기의 판매량도 지난해 19대에서 26대로 늘었다. 또굴착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작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어태치먼트 시장에 진출, 집게,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등을 2700여개 판매하며 매출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올해 국내시장에서 총 300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히고 약 29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3245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최대 매출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Ⅴ(Stage V)’를 만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전략 모델 ‘A시리즈’가 시장의 호평을 받아 판매량 증대에 기여했고, 고사양 어태치먼트 사업 확장 및 대형 장비 판매 비중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장비 시장이 10년 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맞은 점도 한 몫 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계 판매량(10월 기준)은 2만7952대로 전년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지방 대규모 공사들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굴착기가 6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판매량 증가에도, 사전 자재 확보를 통해 제품의 출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얻은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편의 사항 탑재와 A/S망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