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 직원 기준급의 300% '특별 성과급’ 지급
“사상 최대 매출 성과와 美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축하 의미”
최근 삼성도 8년만에 특별 보너스 200% 지급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SK하이닉스는 전 직원들에게 기준급의 300%에 해당하는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특별 성과급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 등 의미 있는 경영 성과를 이뤄낸 구성원의 노력과 미국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로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기준급은 연봉의 20분의 1 수준이다. 과장급 연봉을 6000만원으로 가정해 단순 계산하면 이번에 9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중도 입사자나 휴직자는 재직 기간을 토대로 특별 성과급을 받는다. 지급 일자는 31일이다.
SK하이닉스 측은 과거 기여금, 격려금 등의 형태로 보너스가 주어진 바가 있으나 ‘특별성과급’이란 이름으로 보너스가 주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4조원대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2조8000억원, 4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기본급의 최대 200% 특별보너스를 지급했다. 삼성 그룹사 차원에서 특별보너스를 주는 것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8년 만이다.
삼성 측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에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특별격려금 지급은 글로벌 경쟁심화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격려금은 매년 3차례 지급되는 정기 성과급과는 별도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실적에 따라 매년 1월 성과인센티브(OPI·옛 PS), 7월과 12월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을 받는다. TAI는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되고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실제로 연초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한 일부 사업부는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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