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펀 이벤트’ 등 개최
코오롱, 최우수직원이 신년사
2022년 기업들의 이색 시무식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 형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임직원과 소통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음악 미니 콘서트 등 소통 이벤트를 개최하고, 코오롱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신임 임원이 신년사를 낭독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3일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년사 대신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성과 창출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과감히 없애고 임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변화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합한 건의사항 및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대대적인 혁신 방안을 강구해왔다. 시무식은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신년 행사로 대체됐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LG에너지솔루션 본사 63층에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 힐링체험·스크린골프 등으로 구성된 ‘펀 이벤트(Fun Event)’ 등이 개최됐다.
코오롱그룹은 최고경영자(CEO)가 신년사를 전달하는 기존의 ‘탑다운’ 형식의 시무식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최우수 성과 직원이 신년사를 발표하도록 했다. 올해 신년사는 ‘원앤온리상’ 최우수상을 받은 이제인 코오롱글로벌 신임 상무보가 발표했다. 그룹의 경영 화두인 ‘코오롱공감’은 올해 ‘리치&페이머스(Rich&Famous)’로 정해졌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가치를 임직원들과 주주, 고객, 사회와 나눌수록 더욱 번성하고 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코오롱은 지난 2013년부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성공을 이뤄가자는 의미에서 코오롱공감이라는 경영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오롱은 사원에서 CEO까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매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를 직접 발표해 한해의 경영 메시지를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문화를 정착해갈 계획이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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