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형태의 라이브 콘텐츠 적용
10분 콘텐츠에 판매·소비자 호응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숏폼’ 형태의 라이브 콘텐츠로 진화를 예고했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부터 쇼핑라이브에서 10분 내외로 짧게 진행되는 ‘숏폼’ 콘텐츠에 대한 판매자 및 구매자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최근 젊은 유저들이 SNS를 중심으로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패턴을 라이브커머스에 접목시켜 콘텐츠의 즐거움과 함께 판매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판매자에게 다양한 기술 도구를 제공하고, 해당 콘텐츠를 이용자 쇼핑흐름에 적절히 연결한다면 새로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것이 ‘맛보기 숏핑’이다. 60여 분 간 진행되는 본 라이브에 앞서 상품을 짧고 굵게 ‘맛보기’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맛보기 숏핑’은 콘텐츠의 재미를 살리고, 타깃 고객에 해당되는 이용자들에게도 빠른시간 내에 상품이 소구될 수 있어 효율이 높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맛보기 숏핑’의 10분 짜리 콘텐츠를 통해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등장했다. ‘맛보기 쇼핑’ 콘텐츠를 통해 발생한 매출이 본방송에서 발생한 60분짜리 라이브 매출의 45% 가까이 기록한 사례도 나왔다.
네이버는 올해 라이브커머스에 ‘숏폼’을 접목시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이 큰 타격을 입은 2020년 3월, 자체적으로 갖고 있던 라이브 커머스 툴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온라인 전환을 비롯해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달 발간된 ‘D-커머스 리포트 2021’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용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매출은 48% 증가하고, 단골 고객은 128% 늘어난 효과가 확인됐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꾸준히 콘텐츠 커머스 실험을 이어가며 라이브커머스의 가능성도 넓혀 나갔다. 안정적인 원천 기술력과 자체 콘텐츠 기획력에서 탄생된 컨셉 테마쇼들은 크고 작은 브랜드사들의 중요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 중 하나가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와 데이터가 쌓여있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경험과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며 “나아가 SME(중소상공인)들도 직접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도구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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