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행사 통해 3억원에 가까운 기금 마련 기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무대에서 착용했던 은반지가 미국 자선 경매에 출품돼 낙찰돼 뜻깊은 기금 마련에 기여했다.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는 산하 자선 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의 기금 조성을 위해 1월 30일(현지 시간), 줄리앙 옥션에서 자선 경매를 개최했다.

이번 경매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롤링 스톤스, 폴 매카트니, 돌리 파튼, 메탈리카,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45개 애장품이 출품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3월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다이너마이트’ 공연 무대에서 입었던 루이비통 수트와 같은 무대에서 제이홉이 착용했던 루이비통 반지,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일렉트릭 기타 등을 출품했고 모두 고가에 낙찰됐다.

제이홉의 반지는 3개의 은반지(트리플 그린 젬 싱글밴드 스털링 실버링, 트위스트 더블밴드, 나선형 골드컬러 스털링 실버링)로 총 2만4320달러(약 3천만원)에 낙찰됐다.

그중 1개(트리플 그린 젬 싱글밴드 스털링 실버링)의 낙찰가는 1만1520달러(약 1400만원)로 건스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시의 사인이 들어간 모자와 케이티 페리의 그래미 시상식 공연 의상의 낙찰가와 같았다.

방탄소년단의 수트는 16만달러(약 1억9000만원), 기타는 6만4000달러(약 7700만원)에 낙찰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3억원에 가까운 기금 마련에 기여했다.

경매로 마련된 기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2일 열리는 미국 ‘2022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 Radio Music Award 2022)에 ‘올해의 베스트 듀오/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팬 아미’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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