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 제외한 첫 해외 배치…24대 인도
이전 세대 아파치보다 치명성·기동성 향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세계 최강의 공격용 헬기로 평가받는 최신형 아파치 공격헬기가 주한미군에 배치 완료됐다.
미국 제2항공전투여단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형 아파치 ‘AH-6 4E v6’ 배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2항공전투여단 예하 4-2 공격헬기대대의 피터 슈미트 대대장은 이번에 배치된 최신형 아파치 헬기와 관련 “치명성, 생존성, 성능, 기동성 등을 고려할 때 이전 세대의 아파치 헬기보다 월등히 우수하다”고 말했다.
제2항공전투여단 측은 구체적인 배치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 국방부 산하 아파치헬기 프로젝트 관리국이 지난달 신형 아파치 헬기의 주한미군 배치가 작년 11월 시작돼 그동안 12대가 인도됐다면서 2월 말까지 총 24대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최신형 아파치 공격헬기가 미 본토를 제외하고 해외에 배치된 것은 주한미군이 처음이다.
미 보잉사가 제작한 신형 아파치 공격헬기는 무게 10.1t에 최고속도는 시속 365㎞, 전투행동반경은 480㎞에 달한다.
직경 14.63m, 높이 4.64m로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용 헬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주한미군에 배치된 신형 아파치 공격헬기에는 아파치 헬기 가운데서도 처음으로 조종사의 판단을 돕는 ‘인식체계 결정 지원체계’(CDAS)가 탑재됐다.
라이언 도널드 제2보병사단 공보국장은 VOA에 “최신 통신, 항법, 센서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며 “제2보병사단이 한국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의 이번 신형 아파치 공격헬기 배치는 미 국방부가 작년 연말 발표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GPR) 검토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미 국방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진행해온 GPR 검토를 마쳤다면서 현재 2만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병력 규모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순환배치해왔던 포병여단 본부와 아파치 헬기 부대를 상시부대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아파치 헬기 부대가 순환배치에서 상시배치로 전환됨에 따라 한반도 전장 이해 및 대응능력 향상으로 사실상 전력증강 효과가 기대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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