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쇼트 클립(짧은 동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인터넷상에서 보는 생방송)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외식업계에도 영상을 통한 홍보 트렌드가 일고 있다. 온라인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은 비교적 저렴한 원가로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마케팅의 ‘황금 열쇠’로 불리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지 외식업계 기업들은 온라인 영상 홍보를 통해 브랜드와 매장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TikTok)의 활용이 대표적이다. 현재 틱톡은 외식업체가 브랜드를 홍보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틱톡은 ‘틱톡 심쿵 레스토랑 2021’에 선정된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하며 주요 도시의 500여 개 레스토랑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레스토랑 평가에서는 투표 수, 동영상 재생 수, 이용자 평가 수, 평점 등이 포함된다. 명단에 오른 레스토랑은 틱톡의 ‘심쿵 식당’ 온라인 로고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 전용 간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련 동영상은 현지에서 이미 1000억 회 가까이 재생됐다.
명단에 선정된 ‘위셴두 황가 음식 박물관(왼쪽 사진)’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이름에 걸맞게 황제의 음식을 주 메뉴로 선보인다. 내부는 중국의 궁중 환경을 최대한 복원했으며, 메뉴와 식기 또한 역사에 고증된 메뉴를 특별 제작해 제공하고, 종업원들은 이색적인 궁중 복장을 착용한다.
해당 레스토랑의 이러한 장점들은 틱톡 동영상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됐으며, 동영상을 본 소비자들이 재차 방문하고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고토(GOTO) 세계 일주 레스토랑(오른쪽 사진)’도 이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곳은 3개월마다 다른 국가를 주제로 선정, 그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시각, 미각, 청각, 후각의 4중 체험을 통해 방문객이 각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외식업계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와 판매를 적극 추진해야하며, PGC(콘텐츠 제작 업체에서 생산한 전문 콘텐츠)를 통해 UGC(사용자가 제작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이끌어내어 소비자로 하여금 시청자인 동시에 전파자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판소 aT 베이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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