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재단,구혜자 한복만들기 출간

문화침략 중국이 감히 흉내 못낼 기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대한민국 고유의 한복만들기 노하우를 담은 ‘구혜자의 침선노트’(4권)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틈만나면 문화침략을 일삼고 있는 지나(China:중국)의 시진핑 정권으로선 감히 흉내내지 못할 기술들이다.

생쪽염색치마와 생모시저고리
생쪽염색치마와 생모시저고리
침선 인간문화재 구혜자의 작업 모습
침선 인간문화재 구혜자의 작업 모습

침선장(針線匠)이란 바느질로 의복과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는데 사실상 한복을 짓는 장인이다. 현재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선생이 직접 저술한 이 책은 구씨의 시어머니이자 초대 침선장 보유자 정정완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은 내용을 그때그때 노트에 메모하였던 것이 토대가 됐다. 이후 본인이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보완하여 체계적인 한복교재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전 보유자 정정완 선생이 가르친 이야기를 정리한 며느리 구혜자의 노트
이전 보유자 정정완 선생이 가르친 이야기를 정리한 며느리 구혜자의 노트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수업의 교재로 2001년 1권이 발간된 후 3권까지 발행이 되었으나 난이도별 특성을 감안하여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한 형태로 편제가 개편되고 세월이 흐른 만큼 내용이 보완되었다. 21년 만에 의례복과 수의편이 부가되면서 개정증보판이 발간됐다.

제1권에서는 한복의 역사와 한복 만드는 침선장이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과 초대 침선장 정정완 선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피아노와 발레를 배웠던 문학소녀가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이 되기까지의 과정, 팔순이 넘은 침선장의 한복에 대해 갖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남성 혼례복 청색단령
남성 혼례복 청색단령

“한복이라면 한복이어야 되는 거지. 일본이 그렇고 중국이 자기 고유 복식을 갖다가 파괴를 하는 건 아니잖아. 전통 고유 복식을 갖다가 그대로 유지를 하되 특별한 날 입으라 그거야. 결혼할 때나 집안의 명절이라든지, 부모 생신이라든지 그럴 때 입으면 되지 항상 입을 수는 없는 거지.” 구 보유자의 말이다.

난이도별 침선 수업이 가능하도록 1권 ‘침선과 기본복’, 2권 ‘어린이옷과 쓰개’, 3권 ‘혼례복’, 4권 ‘의례복과 수의’로 구성하였다.

1권 ‘침선과 기본복’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의 역사 및 초대 보유자 故 정정완과 2대 보유자 구혜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여성과 남성의 기본 복식 제작 방법을 수록하였다.

신생아 요와 이불 일습
신생아 요와 이불 일습

2권에서는 출산 준비물부터 백일 옷, 돌옷 및 조바위·남바위·쓰개치마 등의 난모와 쓰개류를 소개한다.

3권에서는 남성·여성 혼례복과 함께 여성 한복의 특징인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10종의 여성 속옷의 제작방법을 담았다.

4권에서는 심의·동달이 등의 의례복과 남·녀 수의와 염(殮)의 과정에 필요한 부속품 제작방법을 소개했다.

한복만들기-침선노트
한복만들기-침선노트

지금도 구씨는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30년이 넘는 세월을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공예 강좌에서 배출되는 제자가 1년에 백여 명이다.

그의 문하에 이수자 6명, 전수장학생 2명이 있고 이외에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를 통해 바느질을 배운 이들이 전국에 수백 명이다. 이 책을 집필한 이유도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잘 가르칠 수 있을까를 지속적으로 고민한 침선장의 결과물이라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