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런던상품거래소(LME)에서 니켈 거래 중단은 최소한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ME는 중국 기업의 대규모 거래 손실에 따른 위기를 해결하는데 시간을 벌게 됐다.
LME는 지난 8일 니켈 거래를 돌연 중단했다. 이는 거래소 역사상 1985년 이후 첫 거래 중단이다.
애초 니켈 거래는 이번주까지 중단될 것으로 예고됐다. 거래소는 성명에서 “LME는 거래 재개를 가능한 한 신속하고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켈 시장은 다른 원자재 상품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러시아는 니켈의 주요 공급국이며,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나 스테인리스 철강 등 산업에 사용되는 주요 원자재 중 하나다.
니켈의 거래 중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그에 따른 서방의 제재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저널은 지적했다.
LME는 니켈 가격이 급등해 거래소에서 헤지로 니켈 선물을 매도한 생산업자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가하자 니켈 거래를 중단하고 거래 중단 직전 거래를 모두 취소시켰다.
해당 거래로 가장 큰 손실을 본 곳은 중국 니켈 생산업체인 칭산홀딩그룹(Tsingshan Holding Group)이다.
회사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로 니켈에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구축해뒀었다. 지난 7일 가격 기준으로 회사는 80억 달러 규모의 평가손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산은 중국 국영 언론에 전날 손실 포지션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니켈을 확보해뒀다고 언급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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