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검찰총장 출신 새 대통령 강조
NYT, 과반의석 민주 저항 직면 우려
미국, 유럽 아시아의 주요 외신들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정치에 입문한 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정치신인’이 초박빙 승부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선거 내내 주장한 공정과 정의도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ST)는 윤 당선인을 “현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 임명 등과 관련해 불공정한 관행에 맞섰다”며 “공정과 정의를 주장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주도한 사실도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같은 날 “반부패 검사에서 야당 리더로 변신한 윤 당선인이 승리했다”며 보수당의 집권을 복귀시켰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당선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전직 검찰총장 출신”이라며 “윤 당선인의 정치 경험 부족은 단점이자 자산으로 여겨왔다”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이 정계 입문부터 대통령 당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앞세우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표적으로 정치에 대한 ‘경험 부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ST는 이성현 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이자 현재 미국 하버드대 페어뱅크센터 방문 학자의 말을 인용해 윤 당선인의 성공은 그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있어서라기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라고 전했다.
NYT 또한 민주당이 국회에서 의석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이 앞으로 거센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따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는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도 큰 장벽이라고 설명했다.
미 인터넷 매체 바이스는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주장한 윤 당선인의 공약을 언급하며 그가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는 노년층과 청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팬덤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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