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부실관리 중앙선관위 책임져야’

박찬진 선관위 사무 차장 ‘겨냥’ 해석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지난 6일 오후 국회 행안위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서영교 행안위원장 주재로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차장과 김재원 선거국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전투표 혼란과 관련, 긴급현안 보고를 받았다. [연합]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지난 6일 오후 국회 행안위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서영교 행안위원장 주재로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차장과 김재원 선거국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전투표 혼란과 관련, 긴급현안 보고를 받았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사전투표 부실관리 문제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대 대선에서 사전투표 시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용지를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아 투표함에 옮겨담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부실관리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서 위원장은 14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사전투표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국회에서 여러 번에 걸쳐 대책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만 되뇌었던 선관위 관계자들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선거관리체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누가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인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선관위를 대표해 박찬진 중앙선관위 차장이 국회에 출석했고, 사전투표 부실관리 문제가 제기된 뒤에도 박 차장이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기도 했다. 박 차장은 사전투표 논란 이후 국회에 출석하며 아무런 자료도 가져 오지 않아 또한번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서 위원장은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체크하고 이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