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 긴급구호 캠페인
유니세프 61억원 기금 모아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
피란민 등에 식량·물 등 공급
이영애 등 연예인 속속 동참
#1. 지난 1월 아이를 출산한 김모(42) 씨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기금 108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아이의 탄생에 감사한 마음으로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 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2. 일곱 살 아들을 둔 강모 씨는 최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10만원을 기부했다. 강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를 보던 중 ‘아이들이 불쌍해’라는 아들의 말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5일로 20일째에 접어들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도 끔찍한 전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지난달 28일부터 모금을 시작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긴급 구호활동 기금 500만달러(약 61억57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7000명의 개인 후원자와 배우 한지민 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 카카오 같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달 9일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산부인과가 폭격을 당해 어린이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된 사람은 270만 명, 이중 어린이도 1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750만명 어린이가 생명과 안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내 5개 지역 사무소는 위험한 현 상황에서도 철수하지 않고 130여 명의 직원들이 그대로 현장에 남아 어린이들 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도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해 150만달러(약 18억6100만원) 규모 긴급 구호를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0일부터 우크라이나 내부로 식량 트럭을 들여보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크라이나 아동과 그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40만 달러(약 4억8000만원)를 우선 지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현지 NGO(비정부기구)와 파트너십을 맺고 피란민 지원 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예인들의 기부도 계속되고 있다. 배우 이영애 씨는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한지민 씨도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송승헌·최시원·임시완·양동근·이혜리(그룹 ‘걸스데이’ 혜리) 씨 등 국내 연예인들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채상우 기자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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