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반짝했던 클럽하우스 열풍에 숟가락 얹더니…1년도 안돼 종료!”
플랫폼 강자 카카오가 ‘굴욕’을 당했다. 야심차게 내놨던 음성 기반 플랫폼 ‘음(mm)’이 10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해 클럽하우스를 필두로 한 오디오 서비스 열풍에 급하게 선보였지만, 결국 이용자수 감소를 버텨내지 못했다. 최태원 SK 회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등이 등장하는 라이브 토크쇼로 이목을 받았지만 잠시 뿐이었다. 카카오 측은 향후 새로운 도전으로 음성 기반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4월 29일자로 ‘음’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서비스를 유지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용성 확장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하지만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파악한 결과, 음성 대화를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를 비롯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하고 소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IT업계에는 ‘클럽하우스’를 필두로 한 오디오 플랫폼 열풍이 불었다.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고자 카카오를 포함한 다수 플랫폼들은 유사한 음성 기반 서비스를 내놨다. 특히, 카카오는 빠른 기간 안에 ‘음’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한두달 만에 ‘음’ 서비스 기획부터 출시까지 마쳤다는 후문이 돌았다. 트렌드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결국 오디오 플랫폼 열풍이 ‘반짝’에 그치면서 ‘음’도 잊혀져갔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 ‘음’ 애플리케이션 월간사용자수는 고작 3만2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30만명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카카오 측은 새로운 방식으로 음성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현재 서비스에 신규 기능 추가보다는 카카오톡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접목해 ‘음’의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