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혼, 육아위해 물러나며 기자들에 메일
北 미사일 발사로 밤늦게까지 근무 고충 밝혀
에밀리 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밤 늦게 일한 긴장된 순간들을 회상하며 사직 소식을 전했다.
혼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가족과 육아를 위해 대변인직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혼 대변인은 “지난 14개월 간 대변인으로 일한 기회가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면서 “시간이 밤 12시이고 북한이 무서운 뭔가를 방금 시험했을 때조차도 그랬다”고 적었다.
혼 대변인의 북한 언급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등 각종 무력 시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북한은 시간대 상 밤낮이 달라 북한이 오전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 미국 시간으로 저녁이나 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혼 대변인이 유독 북한 사례만을 언급한 것은 북한으로 인해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상황에 고충이 있었다는 말로도 해석된다.
그는 이어 자유로운 언론, 언론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마감시간이나 보도 가능 시간, 인용 문제 등을 놓고 옥신각신하기도 했지만 저널리즘이 민주주의의 건강성과 소중한 가치, 권리 증진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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