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환담
“중동지역 인재와 만들고 싶다”
SM 준비중인 메타버스 소개
자유로운 창작활동 비전 제시
“중동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서로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점점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저와 SM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아랍의 재능 있는 인재들과 함께 아랍 팝을 만들고 싶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최근 두바이 엑스포 UAE 파빌리온에서 누라 빈트 모하메드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청소년부 장관을 만나 문화교류와 미래 문화 산업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더 월드 거번먼트 서밋 2022’을 비롯해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Binance Blockchain Week)’에 초청받아 두바이를 방문 중이다.
이 프로듀서는 이날 환담에서 “SM이 준비 중인 메타버스(가상세계)는 현실을 미러링한 세계”라며 “K팝을 좋아하지만 직접 한국을 찾지 못하는 중동 지역 팬들도 메타버스 속에서는 쉽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젊은이들이 UAE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해 서로 간 문화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실제 역사, 아랍 문화, 젊은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것들을 메타버스로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듀서는 “SM 메타버스 속에서는 누구나 노래, 춤, 작곡, 안무 등을 프로듀싱할 수 있다”며 “중동 지역 등 전 세계 젊은이들이 SM타운 버추얼 네이션(가상국가)의 시민권인 ‘SM타운 메타 패스포트’를 부여받고 창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이 총괄 프로듀서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연결되는 특별한 복합 공간을 한국은 물론 중동 전역에도 오픈하려고 한다. 나아가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 현존하는 건물 등을 SM타운 메타버스에 유치할 생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앞서 열린 ‘더 월드 거번먼트 서밋 2022’ 내 ‘글로벌 크립토 포럼’의 오프닝 세션에도 참석,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의 의미’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고,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포럼에선 한국인 최초 키노트 스피커로 연설했다. SM이 추진하고 구상하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글로벌 크립토 포럼’에서 ‘K팝 개척자’로 소개받은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은 블록체인과 같은 여러 가지 기술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크리에이션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작곡을 배우지 않은 12살의 어린아이나 춤을 추고 싶은 60대도 메타버스 속에서 자유롭게 음악과 춤을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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