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연구모임 '민주주의 4.0' 이사진 13명 집단 반발
서울 지역구 의원 20여명 집단 우려 이어 '내홍' 양상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문계 의원들의 연구모임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진들이 6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김민석 의원을 비롯한 서울 지역구 의원 20여 명이 송 전 대표의 서울 출마에 우려를 표한 데 이어 이날 친문계 의원들까지 단체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내홍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홍영표·도종환 의원 등 13명은 이날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진 입장문'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송영길 전 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 물러난 바 있다. 대선 기간엔 586세대 용퇴론을 언급하면서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정치선언을 했다"며 "그러나 그 사퇴 선언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송 전 대표의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의 오판은 자칫 민주당 전체를 오만과 내로남불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며 "대선 패배를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로 포장하고, '인물부재론'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국민은 이를 납득하지 못하고 오만하다고 여길 것"이라면서 "대선 패배는 민주당 전체, 이재명 후보, 문재인 정부 모두의 책임이다. 모두가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민주당의 미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송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대열에 혼선을 주지 말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에는 도종환·강병원·고영인·김영배·김종민·맹성규·신동근·이광재·정태호·최인호·최종윤·한병도·홍영표 의원 등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는 13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badhoney@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