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사장 세계경제포럼 발표

모듈화 솔루션 세계로 신속 확장

친환경 설비로 탄소 배출량 줄여

동반성장 위한 시너지 효과 달성

“창원 스마트파크 공장에서 개척한 디지털 기술을 전 세계 다른 LG전자의 생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주완(사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등대들 라이브(Lighthouses Live) 2022’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최근 ‘등대공장’에 선정된 ‘LG 스마트파크’의 제조 공정 노하우를 자사 다른 생산 현장에도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고객들의 소비 수요에 발맞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 공정 혁신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조 사장은 “창원 스마트파크는 LG전자 가전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가장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이기 때문에 혁신적인 제조 방법이 필요하다”며 “생산 시스템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다른 LG의 제조 지역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듈화된 솔루션을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13개국 26곳에 글로벌 제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조 사장은 “일반 가전제품이 이제는 개별 제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고객의 사용 패턴이 더욱 개인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 스마트파크 공장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보다 발전적이고 정교한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력사 기여도 강조하며 조 사장은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속도, 효율성, 생산성을 극대화했고 동반성장을 위한 시너지 효과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LG 공장은 공간을 30% 가량 줄인 3차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성을 기존보다 20% 높였다. 또 새로운 냉장고 모델 생산을 위한 라인 개발·구축 기간도 기존보다 약 30% 줄였다. LG 스마트파크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약 30% 개선, 탄소배출량도 줄였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부터 제조, 조달에서 고객 서비스까지 총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원활한 데이터 흐름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의 생활가전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 LG 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업계 중 처음으로 WEF가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2019년)와 LS일렉트릭(2021년)이 과거 선정된 바 있다.

WEF는 새로 등대공장에 선정된 기업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개최하며 LG전자 등을 향해 “4차 산업 혁명 기술로 제조 및 공급망을 변화시켜 글로벌 혼란을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의 협력적 노력은 탄력성, 생산성 및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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