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최초 설립

두 은행이 업무 공간을 공유하는 공동 점포가 은행권 최초로 문을 열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동점포 개점은 은행권 최초로 동일 공간에 두 개의 은행이 운영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을 어려워하는 계층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소액 입출금,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손님 수요가 가장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품판매는 자제하기로 하였다.

근무직원은 은행별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드리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과 점포, 자동화기기(ATM), 전산망을 공유하는 실험은 은행권 전반에서 확산하는 추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연내 경북 영주시에 공동 점포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개시하고 산은 고객이 하나은행 영업점을 산은 점포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비대면거래 확대로 시중은행 점포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 점포 수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 2021년 311개로 감소 규모가 매년 커지는 추세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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