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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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21일 페이스북에 고(故) 한승헌(88) 전 감사원장의 별세에 "한승헌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이 전 지사가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 대선에서 패한 뒤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을 쓴 뒤 한 달여 만이다.

이 전 지사는 이날'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렸던 한 전 원장을 언급하며 "언제나 우리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주셨던 선생님의 비보에 좀처럼 슬픔을 감추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선배 인권변호사들의 발자취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늘 옳은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와 같았다"며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유신정권에 저항하고 민주주의의 진보를 위해 애쓰신 한승헌 선생님 역시 그렇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평생에 걸친 당신의 헌신을 기억하고 따르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대선 패배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 3월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패배를 선언한 뒤 “눈물 속 선단위 해단식을 했다”는 글이 마지막 페이스북 글이었다.

그러다 이달 들어 지난 2일에는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에 ‘재명이네 마을’에 직접 글을 남기며 소통에 나섰고, 지난 16일엔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잊지 않겠다”며 세월호 8주기 추모 게시물을 남겼다.

이 전 지사가 최근 연달아 SNS 메시지를 올리자 정치권에서는 이 전 지사의 '정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