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책협의대표단, 27일 기시다 면담 주목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종로구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종로구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참석을 결정해 통보해 오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 준비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들은 내용은 없다. 그것은 일본이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일본 외무대신과 경산대신, 방위대신과 잇달아 면담한다. 대표단은 오는 27일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면담이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의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한미정상회담 미국 측 준비팀으로 방한 중인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잡힌 것은 없다”고 했다.

지난달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해 케이건 국장을 만난 박 후보자는 “당시 케이건 국장이 한미 관계에서 경제와 안보 현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이건 국장에게) 한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이뤄지면 알찬 방문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새 대통령 관저로 외교장관 공관이 확정된데 대해서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인수위에서 사실상 결론을 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새 외교장관 공관 후보지로는 “현 단계에서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며 “인수위에서 조만간 결론을 내리면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달 20∼21일께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소는 여러 가지 방안을 물색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