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농악에 이어 줄다리기와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무산으로 등재가 추진된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와 한국의 서원, 한양도성 등은 세계유산으로, 1983년 제작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유교책판 등 2건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오는 2017년까지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김종진 차장 주재하에 26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추진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28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둔 농악에 이어 줄다리기는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등재가 추진된다. 등재 여부는 오는 2015년 11월 결정된다. 제주 해녀의 등재는 2016년 을 목표로 한다.
세계문화유산 중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등재 여부가 가장 이르게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실사가 완료됐으며 내년 4~5월 중 권고안이 결정되면 등재여부는 2015년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제 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도동서원, 돈암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옥산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소수서원, 남계서원 등 사적으로 지정된 서원 9개소가 포함된 한국의 서원은 내년 등재 신청과 현지실사를 거쳐 2016년 제 40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18.127㎞에 달하는 서울 한양도성 구간은 2017년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세계기록유산으로는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유교책판’ 등 2건이 지난 3월 등재신청서가 제출됐으며 오는 2015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제도에 대해서 문화재청은 “그동안 보유자 인정 조사ㆍ심의 과정에서 기법의 전통성 논란, 조사자의 전문성 시비 등이 지속되고 있어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지정종목의 특성과 핵심 기ㆍ예능을 정립해 조사위원의 재량과 주관성을 축소하고, 조사과정의 객관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요 무형문화재의 과정ㆍ공정 명확화 및 핵심 기ㆍ예능 설정을 통한 종목별 조사지표 구체화, 전승자 충원 기준 객관화 ▲조사 위원 수 확대 및 문화재위원회 소위원회 개최 의무화 ▲일부 공연예술 종목에 대한 조사현장 일반인공개로 투명성 제고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 인정 등의 조사ㆍ심의에 관한 규정의 개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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