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女국무·방북 장관 영면
전세계 정관계 1400명 추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가 새로운 냉전시대의 공포를 목도할 때 미국은 생애를 걸쳐 권위주의를 경계했던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장관을 떠나보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성턴DC 워싱턴국립대성당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와 조지아와 코소보 등 여러 외국 정상 등 국내외에서 1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미사가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추모사에서 고인의 우아함과 인간애, 지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가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의 역사가 미국의 역사”라고 추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없어서는 안 될 나라로서 미국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그것은 이 나라에서 가능했던 모든 것에 대한 감사였고, 오직 미국만이 전 세계에서 열 수 있었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그의 믿음의 증거였다”고 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별세 소식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으로 향하던 에어포스원에서 들었다는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동맹이 오늘날 이토록 강력한 이유는 바로 올브라이트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모식 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여성 최초로 미국 외교의 총책으로 발탁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앨 고어 전 부통령도 장례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올렸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지병인 암으로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7년 체코 수도 프라하에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나치와 공산 정권을 피해 11세 때 미국으로 건너온 ‘정치 난민’ 출신이다. 클린턴 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 일할 때 미국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찾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